*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2019년 6월 30일(일)]
*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2019년 6월 30일(일)]
오늘은 유월 마지막 주일이다. 큰딸과 현지, 그리고 나와 아내 모두 4명이 예배를 드렸다. 성경 고전 10:30~31절을 읽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라는 제목이다.
초대 고린도교회도 오늘날 교회들과 마찬가지로 여러 가지 문제들이 있었다. 몇 가지만 예를 들어 보면, 여러 분파가 있었다. 바울 파, 게바 파, 아블로 파, 그리스도 파 등등이다. 그리고 결혼의 문제도 있었는데, 주님이 곧 오실 건데 결혼을 해야 하는가. 아니면 하지 말아야 하는가? 또 심각한 것이 있는데 그것이 바로 우상의 제물을 먹어야 하는가 말아야 하는가이었다.
특히 이 우상의 제물 문제는 대단히 심각한 것이었다. 왜냐하면 고린도 시장에서 파는 고기를 비롯한 거의 대부분의 음식들은 모두 우상의 제물이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문제의 핵심에는 완전한 해방을 체험하지 못한데 있다.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해방시켰는데, 그 해방을 의심하고 이럴까 저럴까 좌왕우왕하고 있는 것이다. 바울은 우리 주님이 너희를 해방시켜 주었는데 아직도 얽매인 상태에 있느냐고 꾸짖는다.
첫째, 우리는 율법에서 해방된 자들이다.
특히 레위기 11장을 보면 정(淨),부정(不淨)에 관한 내용이 있다. 즉 정한 짐승과 부정한 짐승, 물고기, 새, 곤충에 이르기 까지 망라되어 있는데, 그러한 율법을 다 준행하고 구원을 얻을 육체는 없다.
요즘도 어떤 목사는 자기는 그런 율법을 지킨다고 말하는 것을 들었다. 그러면서 돼지고기도 잘 먹고 멸치국물도 잘 먹는다. 이는 분명 이율배반(二律背反)이 아닐 수 없다. 예수님도 마15:11절에서 “사람의 입으로 들어가는 것이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이 아니라, 입에서 나오는 것들이 사람을 더럽게 한다.”고 하셨다. 그런데도 아직까지 율법에 매여 종노릇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둘째. 율법에서 해방됨과 동시에 안식일에서 해방되었다.
그래서 우리가 주일을 지키지 않는가? 이 해방을 경험하지 못한 사람들이 안식일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지금도 안식을 지키고 있는 것이다.
셋째. 죄와 사망에서 해방시켜 주셨다.
그리스도 안에서는 정죄함이 없다. 그리스도가 부활 하시므로 인하여 우리는 죽음에서도 해방되었다. 그래서 영생의 소망을 가지는 것이다.
우리 크리스천은 그리스도께서 해방시켜 주셨기 때문에 자유인이 된 것이다. 그러면 그 자유를 어떻게 써야 되는가를 말씀하고 있다.
제일 먼저 덕을 세워라.(23) 다음으로 남의 유익을 구하라.(24) 그리고 양심을 위하라.(27~29). 감사하라.(30)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라.(31) 라고 요약하신 것이다.
우리가 잘 아는 조각가 미켈란젤로에게는 위대한 스승이 있는데, 그가 바로 천재조각가 베르톨드 였다. 미켈란젤로가 14살 때 자기 재능만 믿고 개으름을 피는 것을 보고, 그가 미켈란젤로를 데리고 술집을 방문했다. 그 술집에는 많은 조가작품들이 있었고 술꾼들을 즐겁게 해 주었다. 그 다음 그 스승은 대성당으로 데리고 가서 사방에 장식된 벽화를 보여 주었다.
그리고 스승은 “미켈란젤로야! 술꾼들을 즐겁게 하는 것과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 중에 너는 어느 것이 좋다고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미켈란젤로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내 재능을 사용하겠습니다.”라고 답했다.
우리 주님이 우리에게 주신 그 자유를 낭비하거나 오용하지 말고,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는 삶을 살아가자. 아멘.
* 기도 : “주님! 아직도 나와 우리 가족은 어둔 터널을 통과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동안 많은 물질과 시간을 잃었습니다. 그러나 주의 백성을 손해되게 하지 않으시는 줄 믿습니다. 우리 가족 모두에게 돈으로 살 수 없는 더 값진 것을 주시리라 믿습니다. 분명히 이 긴 터널을 통과한 다음에, 주님! 그 때 그렇게 하시기를 잘 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라고 할 때가 오리라 믿습니다.” 아멘.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