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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느리 하나 잘못 들여
삼락
2016. 12. 23. 15:00
며느리 하나 잘못 들여 // 황우 목사 백낙은.
편법과 전횡(專橫)이 난무하던 시절
땀과 눈물과 피까지 흘려가며
어렵사리 장가들어 아들 하나 얻어서
손자 볼 날만 학수고대하였건만....
며느리 하나 잘못 들여
지구마을이 다 시끄럽네그려.
별의별 의혹에 캘수록 비리뿐
칠거지악에 오만방자 소박(疏薄)감이라.
보따리 싸라고 천만인이 촛불 들어도
내가 뭘 잘 못 했냐고 삿대질이니
오천만 가슴이 새까맣게 타는데
문고리 잡고 발버둥 치니 장태식(長太息)일세.
투표 한번 잘못하여 나라가 풍비박산지경이라
태산준령 눈보라 해쳐서라도
민주(民主)라는 손자 놈 하나 얻어서
옛말하며 태평세월 살아보고 싶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