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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부채길

삼락 2018. 8. 9. 15:23

바다부채길 // 황우 목사 백낙은.

 

동해안 바다관광열차로 가족여행 떠났더니

바늘 모로 꼽을 데 없도록 인산인해지만

정동진 바다부채길 탐방로가 신비롭다.

 

3~40도의 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너울대는 갈매기 춤사위도 고운데

햇볕에 부서지는 파도가 금빛이다.

 

어린 손녀가 예쁜 풍경 담아 가잔다.

그래! 너도, 나도 다 같이 맘껏 담아가자.

눈에도, 귀에도, 카메라에도 담아가자.

 

못다 담으면 가슴에 서리서리 담았다가

두고두고 조금씩 꺼내 새김질하자.

오묘한 조물주의 솜씨가 놀랍구나.

(201883)

 

* 정동진 바다부채길 : 천연기념물 437. 주차장에서 심곡항까지 약 2.86km.

동해의 푸른 물결과 기암괴석(奇巖怪石)이 이어진 비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