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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소식.

삼락 2016. 2. 25. 20:38

봄소식. // 황우 목사 백낙은()

 

아직은 만물이

찬바람에 웅크렸지만

봄의 여신이 탄 꽃수레

굴러오는 바퀴소리 들린다.

 

아지랑이 보이지 않고

종달새 소리 들리지 않아도

매화가 고운 부리 열고

봄의 여왕 오심을 노래하네.

 

이 삭막한 동토에도

3만 번의 충돌로

대지를 뚫은 새싹들이

나물 캐는 아낙들 불러내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