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락 2014. 7. 25. 09:25

불장난 / / 황우 목사 백낙원()

 

별빛 요란한 동산에 올라

황홀한 야경을 바라보며

마냥 행복한 그대 향취에 젖어

흐르는 별들을 건지고 있었지요.

 

지금 그대 나를 잊고 산대도

나 뭐라 하지 않겠습니다.

그대 추억하는 것만으로도

나 충분히 행복하니까요.

 

강산이 몇 번이나 변했지만

달콤했던 그대 추억에

아련한 그리움이 솟는데

꿈에라도 더러 찾아주시면 안 될까요?

 

잊으려 해도

행여 잊힐세라.

그대가 내 가슴에 낸

생채기는 오히려 아려만 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