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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회초리.
삼락
2020. 3. 10. 14:47
* 신의 회초리(코로나19)
20세기 과학이 바벨탑을 쌓았고
의학은 신들의 경지까지 올랐는데
눈에 보이지도 않는 바이러스 때문에
세상이 온통 벌집을 쑤셔놓은 형국이다.
교만할 대로 교만한 현대인이
쌓아 올린 모든 문명(文明)은
사상누각이요 아침 안개라는
신(神)의 경고요, 회초리는 아닐지!
이웃사촌인데 어깨동무는커녕
거리 두기까지 해야 하니
덩실덩실 춤사위 따스한 정
언제쯤 되찾을 수 있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