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슬초(牛膝草)
이 사진은 우리 집에 지천으로 나는 우슬초(牛膝草)다. 그 줄기 마디마디가 쇠무릎을 닮았다고 하여 소 우(牛)자와 무릎 슬(膝)자는 것을 써서 우슬(牛膝)이라 하는 것이다. 이 우슬초(牛膝草)는 흔하디흔한 박하(薄荷)과 식물로, 영어로는 시리안 시솝(Syrian hyssop)이라고 한다. 뿌리 분화로 번식을 하지만 그 씨앗이 사람이나 동물의 몸에 붙어서 이동하기 때문에 주로 길가에 많이 난다.
우리 집에 오시는 분들에게 우슬초를 보여 드리면 아! 이렇게 생겼구나! 라고 하면서 처음 본다는 분들이 많은 것을 보면 목사님들도 잘 모르는 것 같기도 하다.
출애굽기 12:22 절을 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 전날 밤 양을 잡아먹고 그 피를 문설주와 인방(引枋)에 발랐더니 장자를 멸하는 천사가 그 피를 보고 넘어갔다고 하여 유월절(踰越節)이 생겼던 그 우슬초다.
우슬초 뿌리를 볶아 차로 만들어 마시면 약간의 박하 향이 나면서 나쁘지 않을 뿐 아니라, 특히 관절염에 좋은 약재이면서 불안감, 히스테리, 소화불량, 감기, 기관지염에 효과가 있다고 전해진다.
"우슬초로 나를 정결하게 하소서. 내가 정하리이다. 나의 죄를 씻어 주소서 내가 눈보다 희리이다... 주의 얼굴을 내 죄에서 돌이키시고 내 모든 죄악을 지워 주소서. 하나님이여 내 속에 정한 마음을 창조하시고, 내 안에 정직한 영을 새롭게 하소서. 나를 주 앞에서 쫓아내지 마시며, 주의 성령을 내게서 거두지 마소서. 주의 구원의 즐거움을 내게 회복시켜 주시고 자원하는 심령을 주사 나를 붙드소서.(시 51:7-12)"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