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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내하라.

삼락 2016. 1. 26. 19:50

인내하라. // 황우 목사 백낙은.

 

소한(小寒)

대한(大寒)도 다 지났는데

동장군의 위세가 서릿발 같다.

 

각종 들풀들은

겸손히 땅 아래 엎드려

봄날 기다리며 숨죽이고 있다.

 

아무리 찬바람에

눈보라 매섭다 해도

고개 들고 일어설 날 있으리라.

 

꽃 피우고

열매 맺을 날 오리니

인내하라. 그날이 올 때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