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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협(蹴協)인가 축협(豖協)인가?

삼락 2024. 2. 17. 12:05

요즘 우리나라 축구계를 쑥대밭으로 만든 한 사건을 보면서 누구나 밤잠을 설친 줄 안다. 우리가 모두 잘 아는 대로 이강인이라는 선수 한 사람 때문에 축구계는 물론 온 나라가 온통 성난 벌집이 되고 말았다.

나도 처음엔 이강인이 젊으니까, 그리고 축구를 잘하니까, 한 번쯤 용납하고 넘어가야지!” 하는 생각을 했었다. 그러나 내막을 알면 알수록 그냥 넘어가서는 안 된다는 생각으로 변해서 이 글을 올린다.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다는 말인가? 천신만고(千辛萬苦)로 쌓아 올린 한국 축구의 위상을 하루아침에 나락(奈落)으로 떨어뜨릴 수 있단 말인가?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이강인 선수 측에서는 사실과 다르다라고 하는데 그렇다면 사실은 무엇이란 말인가?

이강인이 속한 파리 생제르맹에서도 후보선수 명단에서까지 제외하였다. 그 이유로 이강인이 바이러스에 감염되었다고 변명했다. 맞다! 바이러스 맞다. 기고만장(氣高萬丈) 바이러스, 자아망상(自我妄想) 바이러스, 오만방자(傲慢放恣) 바이러스 등등 복합적인 바이러스에 감염된 게 맞다.

탁구 치러 갔었는가? 아니면 축구를 하러 갔었는가 말이다. 왜 카타르에 왜 갔느냐를 묻고 싶다. 축구선수가 아닌 탁구선수를 아시안 게임에 보냈다면 축협(蹴協)이 아니라 축협(豖協)이 맞다.

이런 사태에도 불구하고 감독 경질로 마무리하려는 축구협회와 회장은 궁지에 몰린 꿩이 대가리만 수풀에 묻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을 왜 모를까? 인성이 걸러 먹은 선수는 영구 제명해야 하고, 축구협회도 새로 틀을 짜야 한다. 수년이 걸려도 좋다. 축구협회의 대오각성(大悟覺醒)을 다시 한번 촉구하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