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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즐 맞추기

삼락 2014. 10. 26. 19:18

퍼즐 맞추기 // 황우 목사 백낙원()

 

아무리

맞춰 보고

또 맞춰 봐도

헝클어진 옛 편린들

맞출 길이 없네.

 

파아란 가을 하늘

뭉게구름 바라보며

임의 모습 찾으려 해도

짓궂은 바람 장난에

일그러지는 그 얼굴.

 

추억의 강물위에

떠 있는 조각들

저녁노을 강바람에

산산이 부서지고

강물만 유유히 흐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