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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의 여왕 김연아.
삼락
2013. 12. 7. 13:25
피겨의 여왕 김연아.
피겨의 여왕 김연아가
매끄러운 어름판 위에서 춤을 춘다.
애절함과 그리움을 담은 음률에 맞춰
한 마리 나비가 되어 춤을 춘다.
때로는 새가 되기도 하고
백학(白鶴)이 되어 창공을 누빈다.
노루사슴이기도 하다가 변하여
맹호출림(猛虎出林)으로 천하를 호령한다.
7분이라는 짧은 드라마에서
사람을 웃기고 울리는 연출가로
인생의 고뇌를 다 짊어진 사상가로
희열에 넘치는 댄서로 춤을 춘다.
대 합창단의 지휘자의 모습으로
60억 세계인을 황홀에 빠뜨리는
5천만의 누이, 우리 모두의 애인.
대한민국의 자랑. 김연아 만만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