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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박꽃.
삼락
2023. 7. 10. 09:21
호박꽃.
황우 목사 백낙원.
못난 늙은이로 천대받으면서도
싫다는 기색 하나 없이
올해도 온화한 웃음 웃는구나.
가슴속 들여다보노라면
조물주의 창조 오묘함과
태고적 순결이 고이 담겼어라.
광활한 우주의 신비,
찬란히 빛나는 저녁노을
소꿉친구의 거시기도 보인다.
살뜰한 정으로 벌 나비 맞아
살도 주고 뼈도 주는 그 사랑이
자애(慈愛)로운 우리 어머니로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