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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 64주년에 부쳐.
삼락
2014. 6. 25. 08:45
6.25전쟁 64주년에 부쳐. / 황우 목사 백낙은(원)
1950년 6월 25일.
동족상잔의 붉은 피
한강을 적시고 낙동강 까지 흘러
유월 석류꽃 보다 진한 순정을
뻐꾸기 소리 요란한 조국 산야에 뿌렸다.
150만 명의 사망자.
360만 명의 부상자.
1000만 명의 이산가족
강산이 여섯 번도 더 변해도
아물지 못한 상처 피 고름이 흐른다.
남이야 들어 주건 말건
후 세대야 알아주건 말건
마지막 통한의 메아리로
조국 하늘에 충성을 새겼건만
후미진 충혼탑 비명(碑銘)으로만 남았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