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소녀
두 눈 감아야 보이는
단발머리 그 소녀
짧은 치마 찰랑찰랑
나이는 항상 열일곱 살.
낭랑한 그 목소리
꿈에 그리던 그 소녀
얼굴엔 밝은 미소
강산은 변해도 변치 않네.
색 바랜 사진첩에
추억 속의 그 소녀
앳된 모습 오늘따라
그리움이 알싸하네.
by 삼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