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혼식에 부쳐 / 황우 목사 백낙은(원)
당신과 서로 만나
연애기간만 6-7년
결혼을 한지도 50년
이제 금혼식까지 치렀소.
질기 디 질긴 인연
못 다한 사연도 없건만
나 아직도 당신을 원하니
천상(天常)의 연(緣)인가 보오.
금혼식엔 금붙이 선물인데
비록 여의치 않아도
사랑한다는 말 골수에 적어
당신께 고이 드리고 싶으오.
하늘의 뜻 알지 못하나
내가 사는 날 동안
한결같은 사랑으로
최선 다하리라 다짐하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