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해바라기랍니다. // // 황우 목사 백낙은.
주님! 당신은
저 높은 하늘의 태양
아무리 고개를 쳐들어도
오 척 단신인 나 어쩔 수 없어
오직 당신만 해바라기 한답니다.
동녘에 여명 비칠 때부터
더위가 기승인 한낮과
땅거미 내려앉을 때까지
따스한 그 사랑의 온기
오매불망(寤寐不忘) 이랍니다.
작은 얼굴 하나로
그 혜안(惠顔) 바라볼 때만
믿음, 소망, 사랑의 열매를 맺고
내 영혼의 기쁨 충만하기에
은혜만을 기리는 해바라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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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바라기(1)
국화과의 풀. 높이는 2m 정도이며 여름에 선황색의 큰 꽃이 핌. 규화(葵花).
해―바라기(2) : 추울 때 양지바른 곳에 나와 햇볕을 쬐는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