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카테고리 없음 2014. 7. 19. 19:58

바다. / 황우 목사 백낙원()

 

왜 나는 이토록

그대를 그리워하는가?

왜 자꾸만 그대에게

다가가기를 원하는가?

 

내 타는 가슴 식혀 줄

그대의 들숨 날숨

언제나 품 열어 놓은

속도 깊은 당신이기에.

 

그대 옷고름 풀어 헤치고

풍만한 가슴 파고들면

유선(乳腺)을 타고 노는

어패류 지천으로 내어주고.

 

아무 조건도 없이

모든 것 거저 주는

품이 넉넉한 그대는

한없이 인자한 어머니여라.

Posted by 삼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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