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 황우 목사 백낙원(은)
왜 나는 이토록
그대를 그리워하는가?
왜 자꾸만 그대에게
다가가기를 원하는가?
내 타는 가슴 식혀 줄
그대의 들숨 날숨
언제나 품 열어 놓은
속도 깊은 당신이기에.
그대 옷고름 풀어 헤치고
풍만한 가슴 파고들면
유선(乳腺)을 타고 노는
어패류 지천으로 내어주고.
아무 조건도 없이
모든 것 거저 주는
품이 넉넉한 그대는
한없이 인자한 어머니여라.
by 삼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