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합창. // 황우 목사 백낙은.
밤새 내린 비로
앞 도랑물 노래하고
아침 해 솟으니
앞산 정취(情趣) 생경하다.
덮었던 구름이불
솔바람이 걷어 가면
고무(鼓舞)된 수목들
두 팔 들어 박수를 친다.
멱 감은 아씨인양
새초롬한 앳된 얼굴
해맑은 그대 모습
홍조 띤 웃음 곱기도 하네.
by 삼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