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신경 강해 (9)

2:1-4.

오늘은 사도신경 강해 아홉 번째로 성령을 믿사오며라는 고백이다. 그럼 성령은 떤 분이실까? 오늘날 우리가 성령을 잘 못 이해하고 있는 것이 많은 듯하다.

세상에 흔한 귀신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귀신을 빙자하여 점을 치는 사람들이 있는데, 용케도 알아맞히는 것도 있다고들 한다. 귀신이 있다고 해도 사람들이 섬기는 귀신은 비도덕적인 신이다. 귀신을 섬긴다는 사람들은 평소에 별짓을 다 하고 다녀도 살풀이 굿이나, 액 댐 굿, 아니면 재수 굿이나 한번 잘하면 된다. 그 사람의 인격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 그러나 성령은 인격적인 신이시다. 그럼 성령이 어떤 분이신가를 살펴보기로 하자.

 

1. 성령은 삼위일체 하나님이시다.(1:26, 고후 13:13)

1:26하나님이 가라사대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그로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육축과 온 땅과 땅에 기는 모든 것을 다스리게 하자고 하셨다. 여기 우리라는 말은 삼위일체 하나님을 뜻한다고 해석한다.

 

고후13:13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하나님의 사랑과 성령의 교통하심이 너희 무리와 함께 있을지어다.”라고 하셨다. 여기서도 성부와 성자와 성령을 동격으로 말씀하고 있다. 여기서 교통한다는 말은 동업한다. 결혼한다. 친교 한다는 뜻이다.

 

2. 그러므로 성령은 인격적인 신이시다.

8:26이같이 성령도 우리 연약함을 도우시나니, 우리가 마땅히 빌 바를 알지 못하나, 오직 성령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하시느니라.”고 하셨다. 성령은 점이나 쳐 주고 돈 받는 그런 신이 아니다. 성령은 인격적인 분이시기 때문에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하시는 분이시다. 그래서 비인격적인 사람과는 공존할 수가 없으신 분이시다.

 

3. 성령은 진리의 영이시다.

16:13그러하나 진리의 성령이 오시면 그가 너희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리니, 그가 자의(自意)로 말하지 않고 오직 듣는 것을 말하시며, 장래 일을 너희에게 알리시리라.”고 했다. 그러므로 성령이 오시면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셔서 그 안에서 살게 되는 것이다. 진리 가운데 살면 장래의 일 즉 영원한 미래까지 계시해 주신다고 약속하셨다.

 

4. 성령은 보혜사십니다.

보혜사라는 말은 원어로 parakletos인데 para곁에라는 뜻이고 kletos부름을 받다.”라는 뜻이다. 다른 말로 하면 위안자” “변호인” “법정의 친구”(친구가 범법을을 했을 때 대속물을 대신 내주는 친구)등등의 뜻이 있다.

 

14:16내가 아버지께 구하겠으니 그가 또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있게 하시리니...보혜사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 그가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시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하시리라.”

15:26내가 아버지께로서 너희에게 보낼 보혜사 곧 아버지께로서 나오시는 진리의 성령이 오실 때 그가 나를 증거 하실 것이요.”

 

16:7그러하나 내가 너희에게 실상을 말하노니, 내가 떠나가는 것이 너희에게 유익이라. 내가 떠나가지 아니하면, 보혜사가 너희에게로 오시지 아니할 것이요, 가면 내가 그를 너희에게로 보내리니,”라는 말씀이 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우리가 범죄 함으로 성령을 떠나는 것이지 성령이 우리는 떠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5. 성령님은 우리를 책망도 하시고 회개케도 하신다.

16:8그가 와서 죄에 대하여, 의에 대하여, 심판에 대하여, 세상을 책망하시리라.” 아멘. 성령이 우리를 책망하시는 것은 우리로 하여금 회개케 하기 위함이다. 우리가 진리를 떠나거나 진리에서 어긋날 때 책망을 통하여 깨닫게 하시고, 회개케 하시는 것이다. 그러므로 성령의 보호가 없다면 아무도 이 세상의 고난을 이길 수 없다. 성령이 우리로 하여금 믿음으로 모든 고난을 이기게 하시고 주님의 뒤를 따르게 하신다. 내 힘으로, 내 지식이나 물질의 힘으로 여기까지 온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럼 성령을 받는 비결이 무엇일까요?

(1)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기다라고 했다.

1:4사도와 같이 모이사 저희에게 분부하여 가라사대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내게 들은 바 아버지의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라.” 이 말은 우리 주님의 몸인 교회를 떠나지 말아야 한다는 뜻이다.

(2) 회개의 물세례를 받아야 한다.

2:38 “베드로가 가로되 너희가 회개하여 각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죄 사함을 얻으라. 그리하면 성령을 선물로 받으리니 그 말을 받는 사람들은 세례를 받으매 이 날에 제자의 수가 삼천이나 더하더라.”

(3) 기도로 간절히 갈망해야 한다.

(4) 말씀과 가르침에 순종해야 한다.

(5) 성령의 소욕을 소멸하지 말아야 한다.

(6) 성령을 근심되게 하지 말아야 한다.

아무리 작은 것이라도 주님의 뜻을 자주 어기면, 우리의 마음이 무디어져서 결국 화인 맞은 양심이 되고 마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성령님의 소욕을 따라 살면서 순종해야 한다. 이 성령님을 여러분의 보혜사로 삼아 마지막 주님의 나라에 이를 때까지 승리하시기를 간절히 기원한다. 아멘.

 

Posted by 삼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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