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의 이김은 사흘뿐. // 황우 목사 백낙은.
(2017년 부활절에 부쳐)
골고다 언덕 그 미명(未明)의 순간
무덤 지키던 로마 군병은
바람에 날리는 하루살이가 되고
육중한 돌문은 껌 딱지가 되었네.
경천동지의 그날 이후
안식일은 주의 날로
율법은 복된 소식으로
유대교는 야소교로
역사조차 두 동강이 났네.
2천 년이 지나도록
빈 무덤에선 향기가 나고
천군천사들의 찬양 우렁차도다.
만약 예수 부활이 없다면
우리의 믿음도 헛되리니
사망의 이김은 사흘뿐
죽음은 왕 노릇 하지 못하고
우리는 사망에서 생명으로
절망 중에 참 소망을 얻었도다.
죽음 이기고 부활하신 당신은
왕 중의 왕이시오.
나의 주 나의 하나님이십니다.
* 골고다(Golgotha) : 예수가 십자가에 못 박힌 Jerusalem의 언덕.
수난의 땅, 묘지,
* 예수 부활 사건으로 말미암아 역사는 BC와 AD로 두 동강 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