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山).

카테고리 없음 2012. 10. 13. 19:21

산(山).  /  시인  /  황우 목사 백낙원.

 

온기도 말도

요동도 없이

거기 앉아 있을 뿐인데,

왜 자꾸만 그리워지는가.

 

좌청룡 우백호로 감싼

어머니의 자궁.

나 이생 마치는 날.

그대 품으로 달려가리라.

 

문드러진 육체라도

두 팔 벌리고

맞아 주리니

언제나 믿음직한 우리 아버지.

       (2012년 10월 6일)

Posted by 삼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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