삽살이

카테고리 없음 2013. 12. 9. 13:59

삽살이

 

사랑에 겨운 삽살이

볼 때마다 꼬리치고

주인의 부당한 대우에도

배를 보이며 복종합니다.

 

하지만 난 몹쓸 삽살이

주님께 항상 조삼모사였고

낮(順境)에는 사랑한다지만

밤(逆境)에는 잊어버린답니다.

 

토한 것에 다시 돌아가고(벧후2:22)

지각이 없어 깨닫지도 못하며

“이는 창과 화살이요,

혀는 날카로운 칼”(시57:4)입니다.

 

당신을 사모하는 마음도

거품 뿜는 바다 물결 같사오니

첫사랑 다시 회복시켜 주시고

일편단심 당신만 사모하게 하소서.

Posted by 삼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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