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기예보. // 황우 목사 백낙은(원)
얘들아!
장독 뚜껑 덮어라.
할머니의 일기예보에
영락없이 비가 오곤 했었지.
나도 요즈음
사지가 지긋지긋
자가(自家) 일기예보를 자주 한다.
이제는
덮을 장독도 없고
내 예보 들어줄 사람도 없는데
준비하라는 하늘 파발이겠지.
by 삼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