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락원

1등만 좋은 나라 말고 2등도 좋은 나라.

수단과 방법으로 찜 쪄 먹는 나라 말고

권력 앞에 줄 서는 나라도 말고

양심 앞에 줄 서는 나라 됐으면 좋겠다.

사(事)자 돌림만 편한 나라 말고

법 위에 있는 사람도 말고

법 앞에 평등한 나라.

무지렁이들도 잘사는 나라 됐으면 좋겠다.

노사(勞使)가 어깨동무하고

부녀자와 노약자들이 안전한 나라.

세금을 더 내고 싶어 하는 나라.

군대가 필요 없는 나라 됐으면 좋겠다.

판검사도 경찰도 교도관도 할 일이 없고

교도소에 죄수가 없다며 하얀 깃발 날리는 나라.

수십만이 고함을 질러대도 귀 막는 나라 말고

소곤소곤 귓속말도 통하는 나라 됐으면 좋겠다.

사자와 사슴이 함께 뛰노는 나라.

아기가 독사의 굴에 손 넣고 장난치는 나라.

아무 데 누워도 단잠이 오는 나라.

이런 나라 이런 세상 됐으면 좋겠다.

오랫만에 소엽 풍란 은화가 활짝 웃었다.

우리 정원에 모감주나무꽃이 한창입니다. 일명 염주나무라고도 하는데 옛날에는 약으로도 많이 사용하였다.

꽃말은 어디에도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운 마음”이고,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죽을 때까지 잊지 말라는 뜻으로 “기억”이라고 한다.

군락지로는 포항시 남구 동해면 발산리가 면적이나 크기, 개체 수 등이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