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충북 괴산군 연풍면에 있는 수옥폭포를 다녀왔다. 이곳은 내가 연풍면 소재지에 있는 연풍교회를 시무할 때 여러 번 찾아갔던 명소이기 때문이다.
특히 수옥정은 조선 숙종 32년(서기 1706년) 연풍 현감으로 부임한 조규수가 이 폭포를 보고 너무 아름다워서 정자를 세웠으나 유실되었는데, 그 후 1970년대 제가 시무했던 연풍교회의 문용상 장로님이 다시 세우고 수옥정이라 이름했다.
따스한 햇살에 고무된 5월 산천은
한껏 젊음을 발산하는데
재선충에 시드는 소나무가 애처롭다.